Blog Archive

12/20/08

12/19/08

나이


바쁜 일상속에 나를 웃게 만든 친구의 이메일.
허허 웃고나서 생각해 보니 나는 해당사항도 별로 없는듯. 

세상을 이해하지 못해서 용감해지고 싶고
남자들을 이해하지 못해서 응석도 부리고 싶다. 
사랑에 목숨걸고 인생이 장미빛이라는 사실을 믿고 싶다. 

12/16/08

중경삼림


                                                                  w j

12/10/08

bitter and sweet

'happiness from the others will not last long enough to fulfill your happiness...'

one of my good past boy friend told me this basic thought and we had almost 6 years of relationship. most people(girls) might be hurt by what he said but it hit me that time and now I realized it again from deep in my heart.

He already knew this very simple knowledge at that time and it took me so long to really take it as mine. well, I'll say even though I understood it with my head at the moment I could feel some chemical reaction in my heart and I possibly did not want to believe in with my heart. 

I blame on him to tell me this fact and make me to be conscious of  it but at the same time this simple fact help me to get back to where I am although it is bitter and sweet....

how long should I have to be strong enough to be alone.




12/6/08

the reality of reality of reality of reality

Whatever I look at, I am astonished, surprised, and I do not know what I see. It is just as if reality were always behind a screen- and there is another...and yet another. But I have the impression or illusion that I am making progress every day. This is what stimulates me, as if one should at last get to the point of understanding the secret of life. And one continues, knowing very well that the nearer one gets to the "thing," the further it moves away....
It is an endless quest.



thinking of Lene Magritte...that reflection of reality of reality of reality...

11/29/08

wootton pkwy

what is its name?

rose

11/22/08

frangipani & invisible man

뜨릇 뜨르르르릇
뜨릇 뜨르르르릇 

내가 맺히나요?

자 이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또 다시 기대해 볼까요?

괜찮아요. 내가 무슨 얘길 하는지 몰라도.
그냥 날 따라와 보면 알아요. 

11/18/08

소미연

소미연, 

오늘 하루 당신을 기억합니다. 

11/15/08

당신과 나의 대화

The mark of the Divine in things is preserved by their connection with the world of silence.


from The World of Silence
MAX PICARD
on going dialogue...

.

내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하며 살고 있는지 아는가요?




11/7/08

친구의 소리


원하는대로 무엇이든 하지만 결코 타락하지 않는다.

하루 하루 우리는 새롭게되고 다시 태어난다.
모든 것들이 변하지만 사실상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대체 무엇이지?
잠이 들고 잠에서 깨어나지만 어떤 것이 꿈이고 현실인지 알 수 없다.
우리는 영혼의 소리를 듣는다.
우리가 보는것이 물질인지 영혼인지 알 수 없다.
너와 내가 섞이고 분리되고 우리가 된다.
신을 본적도 들은적도 없지만 그가 있다는 것을 의심치 않는다.
아무런 삶의 목적도 기대하는 것도 없지만 우리는 열정적으로 그 삶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
모든것들은 다르지만 또 그것은 하나다.
우리는 세상의 깊이와 크기를 가늠할 수 없다.
하지만 바람이 어디서 부는지, 우리가 있어야 할 곳, 존재해야 할 곳을 알고 있다.

by romantika

10/28/08

비움

많이 비울수록 더 가득 채울 수 있는 법이라는건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비어내기만 하면 나라는 존재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10/14/08

10/9/08

의 하늘

                           너와 내가 사랑하는 다섯 개의 하늘

10/8/08

space within a space


we as an architect who recreates the world from the different view of GOD's should be aware of what we leave in this world.



by Emilio Ambasz
House of Spiritual Retreat in Seville Spain

me and you and everybody we know

false heart,
false thoughts


and false ear

9/30/08

파랑새 이야기

1

소년은 어느날 숲 속에서 파랑새를 보았다.
가끔씩 그렇게 파랑새를 보러 가곤 했다.
볼수록 파랑새가 갖고 싶어졌다.

'내가 잠이 들때나 잠에서 깨어날 때
파랑새가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어.'

결국에,
소년은 파랑새를 잡아서 자신의 방 새장에 넣었다.
소년은 행복했다.
정원에서 가장 좋은 열매를 따다주고
파랑새가 노래하는걸 들으며 잠에서 깨고 잠이 들었다.
학교가 끝나면 곧장 달려와
파랑새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들려주었다.

소년은 어른이 되었다.
소년은 아침 일찍 일어나 일을 나가고
저녁 늦게 돌아와 지쳐 잠이 들었다.
파랑새 노래는 피곤한 소년의 신경을 날카롭게 했다.

"시끄러워. 제발 조용히 좀 해. 지금 난 네 노래나 듣고 있을 형편이 아니야."

소년은 낮이나 밤이나 일을 했다.
쉬는 날에는 바에서 술을 마시거나 여자들을 만났다.

소년은 오랜만에 달콤한 잠을 잤다.
오늘은 파랑새의 노래소리가 아닌 자명종 소리에 잠이 깼다.
소년은 씨리얼을 씹으며 파랑새에게 말했다.

"나는 너가 날지도 않고, 노래도 안해서 좋아."

소년은 파랑새가 죽은지도 모르고,
그렇게.
바쁘게 집을 나섰다.


2

소년은 어느날 숲 속에서 파랑새를 보았다.
가끔씩 그렇게 파랑새를 보러 가곤 했다.
볼수록 파랑새가 갖고 싶어졌다.

'내가 잠이 들때나 잠에서 깨어날 때
파랑새가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어.'

결국에,
소년은 숲 속에 집을 지었다.
소년은 행복했다.
숲 속에서 가장 좋은 열매를 따다주고
파랑새가 노래하는걸 들으며 잠에서 깨고 잠이 들었다.
학교가 끝나면 곧장 달려와
파랑새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들려주었다.

소년은 어른이 되었다.
소년은 아침 일찍 일어나 일을 나가고
저녁 늦게 돌아와 지쳐 잠이 들었다.
파랑새는 그를 위해 노래했다.

"너의 노래는 나의 위안이야."

소년은 낮이나 밤이나 일을 했다.
쉬는 날에는 파랑새가 날아다니거나 노래하는 걸 지켜보았다.

소년은 오랜만에 달콤한 잠을 잤다.
아침 일찍 파랑새의 노래소리에 잠이 깼다.
소년은 씨리얼을 씹으며 파랑새에게 말했다.

"나는 숲속에 있는게 좋아. 늘 너의 노래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소년은 자전거에 올라타
자꾸만 자꾸만 뒤를 돌아보았다.
이 순간을.
잊지 않으려고.


by Romantika

9/20/08

숨쉬기

나 아직 살아있음에 분명하다.
노래를 부르며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추며 심장은 뛰고 가슴은 설레며 머리는 쉬지 않는다.


9/12/08

OBRA ARCHITECTS

내 안에서 발견한 보석들을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마음껏 써볼 수 있는 기회.
나를 알아본 파블로 선생님과 나의 가능성을 열어줄 OBRA architects에 감사하며 늘 겸손한 마음으로 매 순간을 탐험해볼까?

8/28/08

stj

문화 대통령이니 비지니스맨이니 난 모른다.
사춘기시절 난 그의 노래를 듣고 가슴 설레었고 축제때 그들의 춤을 추는 오빠들은 영웅이 되었다.

그리고 15여 년이 지나서 그들이 또 돌아왔다.
무언가에 열정을 가지고 그것을 지킬 수 있는 그가 부럽다.
부, 권력, 명예에 몰두하는 사람들은 이렇게든 저렇게든 그를 포장하겠지만...

교복입고 친구들과 소리쳐 부르던 ' 난 알아요' 그립구나!

8/27/08

?

어디로?
어떻게?
언제?
왜?

8/22/08

we


..

8/20/08

11:11

이때마다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20살 친구의 말을 듣고 나서 부터는 11:11가 되면 나도 모르게 멈칫하는 버릇이 생겼다. 
사실은 딱 한번 11:11이 통했던 적이 있긴 있었다. 그때는 정말 기적 같았는데, 그 이후론 생각처럼 그 기적이 일어나주질 않았다. 

방금 이 순간도 멈칫하는 나를 보고 피식 웃게되었다. 
11:11이 우습다는걸 알면서도 그때는 간절히 소망하는 열정이라도 있었겠지. 그래서 더 열심히 했겠고 그래서 기적처럼 그 소망이 이루어졌겠지.

저 정말이지 간절해요. 이루어 주세요. 
기도 들어주세요. 
네? 

-ing


Inspiration is for amateur, the rest of us just get to work.
- chuck close

8/17/08

천당과 지옥은 없다

The optimist says, " The glass is half full."
The pessimist says, " The glass is half empty."
The rationalist says, " This glass is twice as big as it needs to be. 

어떤 상황을 천당과 지옥으로 만드는 건 태도이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슬픔, 기쁨 노여움들은 단지 하나의 태도에 불과하지 결코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잣대가 되지 못한다. 그러면 그것들은 무지한 인간의 한낮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 

나는 행복한 합리주의 자이다.
어려운 일은 합리주의적 태도로 그 외의 일들은 긍정주의적 사고로 대처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진정한 행복으로의 자유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하나를 알기 위해서는 반대편의 것을 잘 이해해야 하듯 슬픔이 없이는 기쁨도 알 수 없다는 상대적 사고로는 비논리적이지만 말이다. 
이 논리를 증명하는 이야기로 스토아 학파를 들을 수 있다. 스토아 학파는 쾌락주의를 비판하며 욕망을 품음으로 오는 불행을 피하고자 섹스나 마약 같은 종류의 최고조의 행복은 희생되어야 한다고 했다(맛보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오로지 이성적으로만 판단하며 절대 욕망이나 열정 때문에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신을 그런 불행으로 부터 구출한 진정한 행복가라 칭하지만, 최고의 쾌락을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결국은 불행한 것이 아닌가? 노코멘트다.

언젠가 부터 진리라는 멍청한 것을 찾아 헤맨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걸 찾으면 건축이라는 매개체로 더 많은 사람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다고 심하게 착각을 하며 시작된 방황. 어쩌면 생각보다 빨리 끝이 날지도 모른다. 
하느님이 말씀하신 절대 진리 또한 상대적이라는 수 많은 책의 구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마그리트를 좋아하게 된 이유도 그의 페인팅안에 숨어 있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해석과 재해석의 다양성에 이끌렸던것이 아닌가? 철학과 진리는 상대적이라는 걸 알면서 그  다양한 수 만가지중에 하나는 진짜일거라는 희망에 베팅했다.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는 친구의 말에 그러면 술김에 해딩이라도 해보자 했다. 
하지만, 결국 그 해딩도 본인의 머리통만 두 동강 낼 것이다. 이런 현실은 가끔 실없이 웃게 만든다. 그리고 나는 또 걷는다. 하하하


8/7/08

칼장수

동네동네 다니며 칼을 팔고다니던 그 아낙네 들을 기억하는가?
말끔한 외모에 쫙 빼어 입은 정장, 따뜻한 미소.
뭐 여기서 직업에 대한 귀천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다.
나는 아직도 세상의 더러운 물을 덜 먹어서 그런지 모르지만(칼장수들에게 칼 날라 오는것 아닌가),
얼마전 칼장수가 된 기분을 혹독히 맛보고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던 날을 기억한다.
이제야 허심탄회하게 포스팅하는것도 아마 내 가슴이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렸던듯.

가기로한 회사에서 일이 지연되는 관계로 멍하니 넋만 놓고 있을 수 없어 나를 테스트도 해볼겸 몇군데 건축회사에 지원을 했었드랬다. 역시나 나와 색깔이 맞지 않은 곳들은 내내 침묵이었고 그나마 나를 알아봐 줄지도 모를꺼라는 한 회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짐차에 실지 않고 들고온 한부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회사를 찾아갔다. 

들어가자마자 '방긋'....온통 여자들을 보고 놀랜 가슴을 추스리느라 표정관리가 안되었을터이다. 
이런게 반사신경인가? 눈 씻고도 찾아 볼 수 없는 남자의 존재에 왜 나는 이렇게 당황하는가? 일을 하고 싶었던게 아니라 남자를 찾고 싶었던건가? 여자만 있는 사무실에서 난 살아 남을 수 없단 생각과 함께 불안감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어떻게든 이쁘게 보이지 않으면 안된단 생각에 그들과 같이 '방긋' 울어줬다. ㅜㅜ

10여분 기다려 만난 그 회사의 오너는 나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일본계 미국인으로, 동양인이 아무리 어려 보인다 한들 그녀는 내 나이 남짓되어 보였다. 아 쓰바...난 여태 부모 테두리에서 호위호식하며 무엇을 한걸까 하는 자괴감.
타다오 안도(tadao ando)와 프로젝을 함께한 후 급상세를 타고 있는 그녀. 역시 인생은 인맥인가하는 씁쓸한 생각이.( 그래 나는 아직도 실력이면 다 된다는 멍청한 생각을 한다.) 내 작업에 대한 얘기로 이어지면서 그녀는 달리 보였다. 내 작업 하나하나에 열의를 갖고 궁굼해 하는 그녀. 오랫만에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을 만난기분이었다. 왠만해서는 주눅들지 않는 내가 '아 이 여자는 좀 강하다'라고 느낄정도로... 그러니 어린 나이에 여기까지 올 수 있겠지.
그렇게 장장의 3시간을 내 작업과 논문을 설명해가며 인터뷰 한적은 처음 이었던 것 같다.
나도 나지만 남의 작업을 3시간 들어줄 수 있는 그녀가 대단하다. 샐러리와 비자 문제를 상의하면서 역시나 나는 보기좋게 무너졌다. 그렇게 프로패셔널 하지 않을 수가 있단 말야??!! 

미국이란 나라에서 나는 마이너리티이다. 다른 피부색과 머리, 문화적 괴리감, 언어 뿐만이 아니라도  취업에 있어 비자 문제는 남들보다 몇배를 잘 할 수 있단 보증 있어도 결코 쉽지않다. 강자 앞에서 강하고 약자 앞에서 약해야 된단 누구의 말은 귀담아 들은적도 없듯이 그녀 앞에서 이래저래 비굴해져야 했던 나를 기억한다. 

문을 닫고 돌아서서 나올때까지도 괜찮았던 것 같다.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서도...
빌딩문을 열고 빽빽한 뉴욕을 만나는 순간에 이성적사고의 끈이 풀어졌다.
한 발자국도 걸어지지가 않았다. 눈 앞이 자꾸만 흐려져 수 없이 감빡거려야만 했다. 

무엇이 그렇게 분했을까?  소중히 가방에 넣어간 나의 포트폴리오는 칼세트가 되고 작업 하나하나는 그 칼들이 되어 난 그녀에게 열심히 내 칼들은 이런 기능 저런 기능 있으며 다 같이 구입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어쩌고 저쩌고..... 자존심? 이 그렇게나 중요한가? 
나도 그저 그렇게 곱게 자라난 유학생들 중에 하나인가? 이런 작은 시련따위에 그토록 자존심이 상할 일인가? 그날은 넌 아직도 멀었다는 고모의 말이 매정하게 들렸다.  꼭 가난을 맛보고 굶주린 것만 고생이야. 우리시대 젊은이들은 굶주림과는 다른 또 다른 복잡한 고민이 있다고요. 이런 생각을 했었더랬는데...역시 고모 말이 맞았다. 하루만 지나고 돌아보니 난 정말 아직 멀었다. 부모덕에 남들앞에 아쉬운것 없이 자란 난 그런 작은 것도 참을 수가 없는 것이다. 돌이켜보니 스티븐씨를 만나고 나온날도 나는 다리가 후들거렸고 며칠을 심하게 앓았다. 자존심과 자신감, 자존감 무엇이 나를 만드는가? 얼마만큼 데이고 아파야 세상을 알 수 있을까? 서른이란 나이면 왠만한 일에는 웃어 넘길 수 있는 내가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쇼펜하우어 선생님이 돌아가시면서 본인도 모른다고 다만 너희들은 내책을 수 없이 되뇌이며 찾길 바란다는 책임감 없는 유언이 진리일까? 

한없이 작고 낮은 내 자신에 채찍을 더 들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요 밑에 나를 사랑하는 법은 언제 알게 될것인가???


 



8/6/08

보행기

살아가면서 든든한 내 편이 있다는 것 만큼 복 받은 일이 있을까.
40등 성적표를 들고와도 언젠가는 1등을 할 수 있다는 걸 믿어줬다.  
대입을 보기 좋게 실패했을때도 다음에 잘하면 된다 했다. 
본인은 가슴이 내려 앉을 듯 걱정됐을지 모르나 나는 아직도 그가 얼마만큼 속이 상했는지 알지 못한다. 내가 본 모습은 인자한 웃음 뒤에 강한 신뢰였으니까. 

내 편이 없어진 어느 날인가 나는 그 힘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가를 깨닫게 되었다.
그가 없는 세상은 예전과는 조금 다르다. 내가 이 길이라고 해도 무조건 믿어주는 후원자가 없어 가슴이 먹먹해졌던 때가 꽤나 있었다. 그럴 때마다 주저앉고 싶었을텐데 그  기억들이 다시 걸을 수 있게 해주었겠지. 온 세상이 아니라고 해도 한 사람 내편.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나는 나를 가장 사랑해'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하면서도, 정작 내가 얼마만큼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었는지 생각해 보니 멍해졌다. 열심히만 해내는 삶이 나를 위한 길이라 생각했는데 정말이지 나는 나를 힘들게만 했던 것 같다. 나를 사랑하는 법이 익숙해지면 그때는 너도 더 사랑할 수 있겠지. 

보행기가 없어도 혼자 걷는 법을 알게 해주는 세상이 쓰지만 달다. 




8/5/08

마주서야 보인다

가슴에 꽃을 달아주기 위해서는 서로 마주서야 한다.
가장 친밀한 거리에서 서로의 눈길을 보내고
그가 기뻐하는지 입가를 엿보아야 한다.
그건 첫 포옹만큼이나 설레고
가슴 떨리는 일이다. 

-신경숙의 <자거라, 네 슬픔아> 중에서-

나는 혹은 당신들은 마주설 수 있는 용기가 얼마나 있을까?

7/18/08

여러분들, 안 생겨요.

여러분들, 안 생겨요.

친구 블로그 갔다가 완전 쓰러졌다. ㅎㅎㅎㅎㅎ 

파랑새 책방


주인: 파랑 새라 아줌마
등장인물: 책방, 정원, 파랑 새라 아줌마, 스카이 가든, 나무, 아이, 나뭇잎이 없는 나무, 유통기한, 존재

그 책방엔 정원이 있는데
그 정원은 스카이 가든.

근데 이상하게도
그 정원엔 나무가 없어.
그래서 아이가 물었지.
파랑 새라 아줌마, 왜 나무가 없어요?
파랑 새라 아줌마가 말하길
내가 다 잘라버렸어. 유통기한이 지나서...
-

-
그 정원엔
나무들이 가득한데
이상하게도
나뭇잎이 없는 나무는 하나도 없더라
당연하지, 
애초에 나뭇잎이 없는 나무는 존재하지도 않았거든.
-

7/15/08

ㄱㅇ

오랜만에 싸이월드 사진첩을 뒤져보니 내가 잊고 지내던 수많은 추억들이 쏟아져 나왔다. 나는 정말 3년 동안 귀머거리, 벙어리, 장님으로 과거와 단절하고 살았던 듯하다. 이렇게 소중한 것들에 소흘리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정확히 3년 전 여름.

잘 살고 있나... 멍청한 나는 이내 다시 앞만 보고 걷겠지.  

7/14/08

나보다 큰 것



지금 이순간 자기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을 나의 벗과 동료들을 위해

파랑새

파랑새라니까. 진리는.

파랑'새라'니까
좋은데

파랑 새라 니까.ㅡㅡ

파랑'새라'니까. 진리는.
내가 진리네

7/11/08

6/28/08

Mongol

사내는 자기의 아내는 자기가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다리가 튼튼한 여자를 선택해야 한다.

그 수많은 명대사 중에 기억 남는거라곤.


6/26/08

_

" Not wanting to speak, not knowing that you want to speak something, being unable to say that you are thinking to say something, and still not being able to stop speaking, or more frustrating, not being able to keep them in mind."

-Samuel Beckett, Molloy(1955)

6/21/08

silence (정적II)




It was not a farewell but a silence.
그건 죽음이라 아니라 정적









Photo by sara

6/18/08

정적



그건 슬픔이 아니라 정적
 


















Photo by sara
Song by Nell



6/11/08

대화

2008.06.11 10:17 pm
나는 말 없이 흐느끼고,
너도 말 없이 내 등을
토닥거려 주기만 하면 된다.
공개설정: 일촌공개
스티커

2008.06.11 1:57 am
나는 괜찮은 척 웃고 있지만,
너는 모르는척 내 등을
토닥거려 주기만 하면 된다.
공개설정: 비밀공개
스티커


6/10/08

그리움에 찬 나무

난 그리움에 찬 나무
꿈속에서 밖에 그 형상을 찾을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는 그건 손바닥의 모래처럼 사라졌기 때문
그 형상은 얼음꽃처럼 아름다운 의미를 남겼지만
그 사라진 얼음꽃자리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나는 손안에 쥐면 녹아버리는 그 얼음꽃을 계속 찾아 헤메인다
그 형상은 얼음꽃처럼 아름답기도 했지만
그 결정체는 차가운 것이라서
내 마음 한구석에 차가운 온기로 남아있다
그래서 가끔 그 차가운 온기가 
나를 그리움에 찬 나무처럼 만들어 버린다

- from rosa

5/25/08

I am a master.


it was challenging but meaningful.
it was lonely but heartfelt.
it was .....but wonderful.

and I made it.

-reframing the sky: performance by marta and sara


5/3/08

바람아 멈추어 다오

나이가 들수록 기억할 과거만 많아진다. 기억나?


4/25/08

serenity

A great building gives an experience to think about our relation to the world through awareness of the space, as we all are a part of or a whole of the universe.  

A great building lifts up our spirit.

4/19/08

난 져본 적이 없다?????

  • 4·9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홍정욱(38) 전 헤럴드 미디어 회장은 좀 꼬질꼬질했다. 햇빛에 그을린 얼굴은 까무잡잡했고 살도 빠진 듯했다. 선거 사무실은 어수선하고 어설펐다. 선거 20일 전 전략공천이란 명분으로 아무 연고도 없는 지역(서울 노원 병)에 투입돼 후닥닥 선거를 치른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졌다.

    홍 당선자는 15년 전 하버드 수석 졸업 논란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쳤다.' 그 소동으로 사람들은 하버드엔 수석 졸업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 그 후 그가 쓴 미국 유학기 '7막7장'이 밀리언 셀러가 되면서 홍정욱은 '연예인급 유명인사'가 됐다. 영화배우 아버지 남궁원(74·본명 홍경일)을 빼닮은 외모도 한몫 했다.

  • 홍정욱은 '조기유학, 강남, 하버드, 명문, 성공'을 상징했다. 그에 대해 중립적인 사람은 드물었다. 아주 좋다거나 너무 싫다고 했다. 그가 총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국회에 바로 저런 사람이 필요하다'와 '결국 국회의원 하자는 것이었나'였다. 총선 일주일 후 유리창에 시퍼런 비닐종이를 발라 가까스로 햇볕을 가린 사무실에서 홍 당선자와 마주 앉았다.

    ―선거를 해보니 어떻던가요?

    " 힘들었어요. 네거티브 선거전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지요. 상대방이 만든 '귀족 대(對) 서민'의 구도에서 끝까지 벗어나지 못했어요. 승리한 후에도 일부 언론은 이 결과를 저의 승리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당선된 것을 이 지역 주민의 선택이 아니라 진보의 몰락으로 보더라고요. 피도 눈물도 없는 실용주의적 귀족주의의 승리라고 하더군요. 감당하기 벅찬 분석과 반응이지요."

    ―주변에서 "홍정욱이 무얼 했다고 국회의원이 됐느냐"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왜 그럴까요?

    "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 당선 확정 후 제가 환호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마치 '성공하기 위한 기계' 같은 모습이었어요. 선거에 나간 사람 치고 '승리를 확신한다'고 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도 제가 그 말을 하면 확신이 줄줄 배어 나와요. 그걸 보면 사람들이 '저놈이 한번 거꾸러지는 걸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나 봅니다. 사실은 저도 떨었고 괴로워했어요."

    ―'빠다 냄새'도 거부감의 중요한 이유인 것 같던데요.

    "저는 그 말을 굉장히 싫어해요. 생긴 게 그렇다는 건가요? 말투가? 사고가 서구적이란 거예요? 아니면 느끼하다는 겁니까? 잘 모르겠어요."

    ―전부 다 포함된 뜻일 겁니다.

    "서구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거야 미국서 17년을 살았으니 어쩔 수 없지만, 여자들에게 느끼하게 치근덕거린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뜻이 아니고, 미국 사람 같다는 거지요. '7막7장'에서 유학시절 미국 주류사회에 편입되려고 너무 애썼던 이야기 같은 걸 보면 좀 불편해지거든요.

    " 그때 저에겐 그게 중요했어요. 미국 사립학교란 닫힌 공간에서 동양 아이들은 끼워주지도 않았어요. 미국서 공부 다 하면 한국으로 돌아가겠지만, 미국의 교육뿐 아니라 전통과 관습까지도 다 익혀서 주류로 살다 떠나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하지만 미국 사회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어요."

    ―그런 식으로 '철저하게 이용해주겠다'는 태도가 얄밉게 보이는 거 아닐까요?

    "'7막7장'은 스물세 살 때 썼어요. 사람들이 스물세 살 때 자신이 쓴 일기장을 한번 들춰 봤으면 좋겠어요. 그 나이에 가장 멋있게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쓴 책이니까 지금 보면 당연히 유치하지요."

    ―책이야 그렇다 치고, 요즘도 홍정욱이 말하는 건 어쩐지 다 꾸며낸 이야기 같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걸 계산해서 말하는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어요.

    "'7 막7장'이란 책 제목 때문인 것 같아요. 인생을 그렇게 7단계로 나눠 한 단계씩 올라간다고 보는 것이지요. 거기서 7이란 기독교에서 말하는 완벽한 숫자를 의미합니다. 어머니가 지어주신 제목인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충실한 삶을 살라는 것이지 단계적으로 승리를 쟁취하라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희망을 파는 장사꾼이 되겠다'고 했지요. 그건 '그냥 일 잘하는 정치인'을 넘어서겠다는 뜻이지요?

    "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던져야 합니다. 그러나 매일 그런 메시지를 던진다고 국민들이 희망과 긍정을 느낍니까? 희망을 심어주는 행동을 보여줘야 합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보면 리더십은 비전에서 시작해 성과로 끝납니다."

    ―2003년에 했던 한 인터뷰를 보니, 언론·출판·교육 사업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던데, 그것 역시 정치인으로 가는 발판에 불과했던 것인가요?

    "그건 진짜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미디어 경영자로서 앞으로 30년 정도 더 일하면 언론계에 한 축을 세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걸 다 던질까 말까를 두고 6개월 정도 고민했어요."

    ―정치를 하기로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가 뭡니까?

    "작년에 회사가 안정되면서 경영에 대한 권태를 느꼈습니다."

    ―언론사 경영 5~6년 하고 나니까 권태가 오던가요?

    "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어요. 언론사 경영자로 지내니 젊은 나이에도 어딜 가나 대접받았고 안정되고 편했어요. 예전에 월 스트리트에서 일할 때 55조원짜리 인수합병 팀에 선발됐을 때 상사가 격려해주려고 저를 불렀어요. 그런데 그때 '지금 이것을 던지지 못하면 여기서 빠져나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남의 밑에서 일하기는 싫었어요. 그래서 상사 앞에 앉자마자 그만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생각이었어요."

    ―왜 꼭 던져야 합니까?

    "저는 나라, 사회, 공직, 국가, 세계, 역사, 이런 것들을 지향합니다. 서른여덟에 편하게 살자는 결정을 내리기엔 할 일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세하면서 "나는 이념가도 선동가도 아니고 성취가이자 경영자"라고 했습니다. '지금 안 던지면 못 던진다'는 식으로 조바심을 내는 건 '성취 중독증'인가요?

    " 성취 중독이라기보다는 모험과 도전을 좋아하는 거지요. 회사 다니면서 적절한 성과를 내봤고 적자 기업을 흑자 기업으로 전환시키면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도 해봤습니다. 언젠가는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지금 거기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자기 자신의 성공이나 성취가 아닌 다른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자기를 던져본 일이 있습니까?

    " 진정한 희생을 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나의 입신양명과 영달을 위해서만 일을 한 것은 아닙니다. 변명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저는 늘 제 운명의 주재자로 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억대 연봉을 받는 회사원보다는 구멍가게를 해도 내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해본 적 있습니까?

    "아, 봉사 활동이요? 그건 많이 했어요."

    ―하버드 입학 지원서에 쓰기 위한 봉사 활동 말고 진짜 봉사 활동 말입니다.

    " 글쎄요. 이기적으로 살진 않았어요.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가 속한 조직을 함께 업그레이드시켜 왔어요. 그것이 리더의 중요한 자질입니다. 자기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조직원을 같이 업그레이드시키는 것 말입니다."

    ―홍정욱이 자기 성공을 추구하는 일에서 프로라는 건 인정해요. 그러나 공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란 증거가 될 만한 경력이 없다는 거지요.

    " 아,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성취와 봉사에는 분명 차이가 있어요. 그러나 저 자신의 성취를 통해 다른 사람을 함께 업그레이드시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역 현안과 교육, 경제 문제에서 가장 실천적인 실행을 통해 우리 지역구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그건 선거유세용 발언이고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던진 표가 홍정욱을 업그레이드하고 끝나는 건 아닌가 하는 거지요. 국회의원 몇 년 하다가 권태로워져서 또 다른 도전을 찾아 나설 수도 있을 테니까요.

    " 저만 업그레이드한다고요? 국회의원이 그렇게 대단한가요? 저는 작긴 해도 언론사의 사주였어요. 국회의원이 누리는 것 중에 언론사 사주가 누리지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득권을 버리고 정치를 시작했어요. 편하게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것을 버리고 힘든 검증의 세계에 들어왔어요. 제가 4년 동안 국회의원 배지 달고 저만 업그레이드시키고 끝날 것이라고요? 그렇지 않아요. 많은 일을 해서 승부를 내겠습니다."

    ―다음 단계로는 무엇을 추구합니까?

    "점점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것이 꿈입니다."

    ―정치를 오래 하긴 할 건가요?

    "여기저기 쿡쿡 찔러보다 정치를 한 게 아니고 인생의 한 단계를 완성하고 정치를 한 겁니다. 정치와 공직 참여가 제 인생의 종착역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군 복무도 하고 언론사 경영도 했던 건가요?

    " 인간에게 그 정도의 치밀함이 가능할까요? 군대는 미국서 벤처 하다가 망하고 나서 돈도 없고 오갈 데 없어서 귀국해 부모님 집에 얹혀살다가 갔어요. 그렇게 딱딱 시기를 맞춰 사업도 망해주고 그랬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그렇게 치밀하면 아내의 귀화나 아이들 이중 국적 문제는 왜 나왔겠어요? 미리미리 준비를 했겠지요. 오죽하면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에서 왜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느냐고 하더라고요."

    총선을 앞두고 그에게 약점이 될 만한 일이 몇 가지 있었다. 2004년 헤럴드 미디어 노조로부터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고발됐던 일, 아버지 남궁원씨의 다단계 판매업체 사기사건 관련설, 미국 국적인 부인 손정희씨의 귀화신청, 자녀들의 이중국적 등이었다. 홍 당선자는 "나와 아버지 문제는 깨끗이 해결됐고 다른 문제도 합법적인 틀 안에서 불법도 편법도 없기 때문에 당당하게 나가자고 결심했지만 순진한 생각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그래도 군복무 시점은 좀 찜찜해요. 어머니 환갑이 지난 시점이라 6개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었던 것 아닌가요.

    "좀 찜찜하지요. 그래서 어디 가서 군복무 했다는 이야기 잘 안 합니다."

    ―재산 신고한 게 8억원 좀 넘던데 왜 이렇게 적어요?

    " 제가 자본금 5억원짜리 법인을 세워 그 회사를 통해 헤럴드 미디어와 동아TV를 인수를 했기 때문에 선관위에 신고할 때는 5억원만 한 겁니다. 선관위에 여러 번 문의했는데 제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주식만 신고하는 것이라고 해서 그렇게 된 겁니다. 문제가 될 것 같아서 헤럴드 미디어와 동아 TV의 실제 제 지분에 대해서도 기록을 해서 제출했습니다."

    ―국회에도 한나라당에도 층층시하의 위계질서가 있습니다. 묵묵히 따를 겁니까, 아니면 욕을 먹더라도 튈 생각입니까.

    "안 그래도 튀는데, 튀겠다는 마음까지 먹으면 되겠습니까. 하지만 제가 사는 방식대로 하면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중도에서 좌우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노선을 택해서 정치를 시작했으니까요."

  • ―실용주의란 원칙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그때 그때 실용적인 길을 찾는 거니까. 케네디 행정부가 그 요란함에 비해 내세울 업적이 별로 없는 건 실용주의 때문이란 지적도 많아요.

    "케네디는 이미지뿐이었지만 덩샤오핑의 실용주의는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웬 덩샤오핑 이야기인가 싶다. 그를 미국 동부의 사립고와 하버드로 이끌었던 케네디 이야기가 나오면 당연히 열을 내며 칭송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는 케네디를 전혀 모르는 사람인 체했다.

    ―케네디가 역할모델 아니었어요?

    " 대학교 가서 케네디의 실체를 알고 나선 그렇지 않아요. 케네디는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기보다는 이미지뿐이지요. 물론 케네디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요. 그건 멋있어요. 가장 엘리트적인 환경을 갖고 있으면서 많은 서민들에게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줬으니까요."

    ―지금은 누가 롤 모델입니까?

    "이젠 그런 게 필요한 때는 아니지요. 벤치마킹을 하는 건 홀로서기가 힘들어서입니다. 저도 한때는 케네디와 테드 터너 전 CNN 사장 등을 벤치마킹했지만, 어느 시점에선가 벤치마킹을 더 이상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시점이 언제지요?

    "헤럴드 미디어가 흑자 전환을 한 순간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추구하는 건 이제 그만하자는 생각을 했어요."

    ―기업을 흑자 전환 시킨 게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 순간이었어요?

    " 학교 다니며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아봤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 인정도 받아봤습니다. 그러나 벤처사업을 하면서 도산했기 때문에 한 기업을 돈 버는 기업으로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압니다. 그래서 흑자 내는 기업을 만드는 데 모든 걸 걸었어요."

    ―흑자 내기로 치자면 다른 기업이 더 쉬웠을 텐데 왜 하필 언론사를 선택했습니까?

    " 지적으로 창조적으로 끌릴 수 있는 기업이어야 했습니다. 라면 봉지 만드는 기업도 고려했어요. 그 회사를 경영하면 돈은 엄청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필이 안 꽂혔어요. 반면 언론기업을 보는 순간엔 이거다 싶어서 숫자 들여다보지도 않고 결정했습니다."

    그는 갑자기 "담배 피워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담배를 피우는 건 어쩐지 홍정욱답지 않은데요?

    "제가 술을 잘 못 마셔요. 술 먹고 취해서 노래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게 뭔지 잘 몰라요. 치열하게 살다보니 낙을 많이 갖지 못했어요. 그래서 담배는 피워요."

    ―외모 덕을 많이 봤지요?

    "아니라면 겸손을 가장한 오만이고, 그렇다고 하면 실체적인 오만인데, 이길 수 없는 질문이네요. 주변에서 그랬다고들 해요."

    ―조기 유학생 부모들이 홍 당선자의 진로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조기유학 갔다가 돌아온 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주류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불안이 있었는데 제가 선봉을 치고 나가줘서 고맙다고 해요. 자신들도 대한민국을 위해 편견 없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는 거지요."

    ―인생의 절정이 언제였어요?

    "아니, 어떻게 절정이 벌써 옵니까? 은퇴해서 시골로 가 그림 그릴 때가 절정이겠지요."

    ―그림을 그려요?

    " 예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범인의 두뇌로 어떻게 추구할 수가 없었어요. 거기엔 단계적으로 지향할 목표가 없거든요. 저는 예술가와 과학자가 세상을 이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 경제인 언론인은 스스로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2중대에 불과해요."

    ―언론계에서 정치로 옮겼으니 이러나저러나 2중대 체질이네요.

    "그래서 예술가에게 열등감이 있어요."

    ―또 어떤 열등감이 있나요?

    "육체적인 열등감도 있어요. 아버지보다 키가 작거든요.(웃음)"

    그의 아버지는 키가 180cm인데 홍 당선자는 177cm이다.

    ―성격이 내성적이라면서요?

    " 낯을 많이 가려요. 저보고 연설과 강의를 잘한다고 하는데, 기립박수 받을 수 있는 강의를 한 시간 하려면 10시간 정도 암기하고 연습을 합니다. 완벽주의적인 기질이 있어서 못하는 것은 하기 싫어해요. 그래서 골프를 안 칩니다. 도전할 만한 게 아니다 생각되면 안 하는 식이거든요."

    ―선거에서 지면 무엇을 하려고 했어요?

    "선거를 마치고 보니 아름다운 패배라고 할 만한 패배는 없더군요. 승리만이 자신의 지지자와 이상을 위한 최상의 것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게 보여도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덜 아름다운 거예요."

    ―누군들 좋아할까마는, 지는 거 너무나 싫어하지요?

    "이렇게 말하면 제대로 '안티'가 생길 텐데…. 사실은 져본 적이 없어요."

    ―벤처 하다 망해 먹었고, 중국 유학 갔다가 중도 포기 한 건 진 게 아닌가요?

    "그건 스스로 잘 합리화했어요. 벤처 망하고 나선 실패도 경험해야 하는데 이 정도로 체험하게 된 건 축복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중국 유학을 끝마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정말 최선을 다했나' 하는 후회는 있어요."

    ―독자들이 홍 당선자를 인터뷰한 이 기사에 대해 뭐라고 할 것 같아요?

    " 어쨌든 잘 읽힐 겁니다. 본의든 아니든 저는 호, 불호를 야기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늘 논란의 중심에 서죠.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겠지요. 싫건 좋건 읽어보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어떤 기사가 나가든 사람들이 저에 대해 갖는 견해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겁니다. 좋은 이미지든 나쁜 이미지든 그걸 깨려면 글보다 오랜 실천과 행동이 따라야 하니까요."

    인터뷰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는데 홍 당선자의 아버지 남궁원씨가 밖에 있었다. 대낮부터 술을 한잔 했는지 불그레한 얼굴이었다. 아들 유학비 대느라고 밤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중국음식점을 했다는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흐뭇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며 웃었다.

  • 4·9 총선 때 서울 노원병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와 접전을 벌이다가 43.1%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헤럴드 미디어 회장으로 일하다가 지난 2월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중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가서 초우트로즈마리홀 고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 진학해 동북아지역학을 전공했다.
    하버드 졸업 후에 쓴 '7막7장'은 12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하버드대 재학 중 교환학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다녔고 베이징대에서 1년간 수학한 후 미국으로 가 스탠퍼드 법과대학원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의 금융가에서 인수합병 전문가로 일했고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을 창업했다가 실패한 후 귀국했다. 재즈를 좋아해 '카멜롯서울'이란 재즈클럽을 열었던 경험도 있다. 부인 손정희씨와의 사이에 1남2녀.

  • from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4/18/2008041800888.html

당신

당신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있지 못합니다.
당신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 일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신이 아니었다면 나는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 살아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4/13/08

아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핳

작업이 너무너무 잘 됩니다.
하하하하 이래서 졸업하겠습니다.
건축의 길은 언제나 열리려는지... 살려주세요!

anyway,
my friend just opened her awesome website!
she went to college and also risd with me.
please com visit!

www.jiminpark.net

3/23/08

nyc

시작과 끝은 언제나 함께한다.
곧 마지막이라 함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니까.

시간은 나에게 끝이 가깝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이 온다고 한다.
뉴욕시내 한 건물 옥상에 앉아 도시를 바라보니 그곳에 존재하는 나의 존재에 대한 묘한 감정과 함께 지난 3년의 시간이 주마간산같이 지나간다.
도시 속의 지는 해가 나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더욱 애틋하게 한다.

아름다운 하늘 아래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그 도시의 숨 쉬는 소리에 숙연해지던 순간을 당분간은 잊지 못할 듯하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마지막을 더 아름답게 마무리해야겠다.

3/21/08

오늘의 나

내 생에 마지막 방학이 될지도 모를 방학이다.
이렇게 한가해서는 안될 시기지만 다시 달리기 위해 당분간 며칠은 그냥 멍하니 살기로 다짐하고 나니, 정말 이곳에서 나의 삶은 학업을 제외하고는 남는게 없다. 단 하루 아니 딱 반나절을 멍하니 보내고 나니 지루하기 그지 없다. 어느새 난 정말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 있는것 같다. 그런 나를 이제야 찾은건지 환경이 그렇게 나를 만든건지, 정말 헷갈린다.
한국에서는 '나름' 잘나가는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나름' 쿨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나는 정말 골이 타분하기 그지없고 고집만 센 노처녀가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그 동안 간간의 로맨스가 있기도 했으나, 누구보다 사람 떠나보내기를 프로급으로 하는 나는 또 이렇게 덩그라니 잘 살아가고 있다. 남들 공부할때 죽어라 연애질하고 남들 다 시집갈때가 되어서야 죽어라 공부하겠다는 이 청개구리 심보는 대단하시다 이거지.

나는 늘 속한 집단에서 벗어나기를, 남들과 다르게 살기를 소망하는듯 하다. 여기서 다른다는 의미는 더 낫다는 의미보다도 무조건 현재 속한 집단의 반대성향이라 하면 맞겠다. 전통적인 가부장적 가정에서 자랐어도 그런 아버지의 힘이 미쳐닿지 못해 나름 하고픈바를 하고 자랐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늘 반대성향으로, 늘 속한 곳으로 부터 벗어나기를 소망한다. 늘 나만의 유토피아를 꿈꾸는거지.

어느날 검정옷에 검정신발을 신고 나타나 골이 타분한 소리만 해대도 내 친구가 되어줘.
나도 한때는 재밌고 재치있는 사람이였다고...

3/15/08

sky-garden


The sky is a bridge, the bridge between home and where I am, the bridge between my origin and I, the bridge between God and I, and the bridge between reality and dream. I hope to make people aware of their bridges.

The sky is never the same. People cannot anticipate what the sky will give and the interaction they might have with the sky on any given day. The experience of exquisite void and eternal spatial boundary of the sky is an enigma. The sky is the place people look to dream and to admire, but never can reach closely so that it is a romance.

An unexpected experience of the sky in an urban context will give a silent moment to people and that moment will slow down their ordinary life. People can free their minds through the silent experience of the sky. Silence is not a moment of the absence of the sound, it is a moment of halt, the poetic pause in our every day life. Silence is the moment of contemplation within an experience, it guides people to travel to the inner piece of their mind.

Within an existing building, the experience of the sky is possible by opening up the building from solid to void, from folded to unfolded and from concealed to exposed. The experience of the sky through these interventions of the building goes beyond the spatial transformation in the three-dimensional world, it is the threshold of the dream and reality.

마지막 학기 논문주제이다.
하늘을 향해 계속해서 질문하고 열어 갈 것이다.

3/2/08

Light, God and Architecture?!

But everything exposed by the light becomes visible, for everything that becomes visible is light.

2/19/08

Journey of Magnolia

유학와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에 이분은 요란하고 화려하기보다는 어둠에서 은은하고 고요히 나를 잃지않게 해주시는 분이다.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
'어느날 작업이 안되서 무작정 걸었는데.....
어느 큰 나무아래에서 발이 멈추었어... 내가 발견한 것은 목련의 시들어서 떨어진
새까많게 변해버린 꽃수술이였어...너무나 아름다웠어 순간 소름이 끼칠정도로
나에게 뭔가가 느껴졌어....어쩜...자기의 임무를 다하고 난 뒤의 모습이 오히려 시들기 전보다
더욱 깊은 아름다움이랄까...암튼 눈물이 날 정도였고 그후에 요즘 목련의 연작으로 작업중이다..
너무 감사해....이 모든것을 느끼고 표현 할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할 뿐이야...^ ^'

며칠전 인터뷰를 끝내고 나오면서 목소리가 더이상 나질 않고 온몸을 떨기 시작한 나를 느끼며 울음이 쏟아질 직전에 난 나에게 정말 바보같은 질문을 했다. 너 잘 살고 있니? 행복하니? 용감하게 떠나와 그렇게 원한다던 공부 한답시고 어느덧 졸업이 다가오고서야 나는 갈기갈기 찢겨진 나를 보았던것 같다. 이미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면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 온 것이 이제서야 너무 몸으로 느껴진거다. 왜 남들과 다르게 살 것이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꽤나 전통적인 가부장적 가정에서 자란 나에게 무의식에서는 극히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언니의 최근의 작품이 담긴 사진과 이메일을 받고 아직도 한참 성장해야 할 나 자신을 또 다시 보았다.
그새 나는 또 거만했던거다.
아직은 내가 배우고 깨달은 것들로 세상에 기여해 보지도 못하고 난 주저 앉으려 했던 것이다.
시들어진 목련의 아름다움을 발하기위해 아직 나는 더 달릴때다. 마지막에 가까이 왔을때 안도하려 하지말고, 또 다른 시작임을 잊지말 것. 세상에는 내가 가진 재능으로 다른 이들을 위해 할 일이 너무도 많다는 것...

http://www.claystory.org/




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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