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09

바람 부는 날

바람은 내게 말을 건넸다. 
흔들리면서라도 살아내라고. 
뿌리를 땅에 단단히 박은 채, 몸은 그저 맡기라고.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다고. 
있다 해도 그건 산 사람의 
삶이 아니라고.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바람이 불면 풀잎도 나무도 흔들립니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연은 더 높이 치솟아 오르고
돛이 달린 배는 망망대해를 더 잘 달립니다. 


고도원
-

 에고에고
그래도 버겁다. 
켁켁

2/1/09

-

왜라고 질문하기 시작하면 벌써

힘든거지.

나는 비겁한 사람이니까. 
-


얼마전에 친구의 블로그에 우리는 왜 웹에 글을 남기는가 어쩌고 하는 글을 읽게 되었다.
나만 홀로 이 우주에 덩그라니 있는 기분이었는데
우리는 모두가 함께 하면서 또 그렇게 고독과 외로움을 앉은채 홀로 서 있었다,

마침표가 될 수 없는 이유는 그 이후에 허무함 때문이다.

너도 나만큼 나를 찾아 헤메이고 있니?
나는 하늘이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거짓말이더라.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해야 나를 너를 찾을 수 있을까

고른 숨을 쉬고 싶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