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11

maybe, i dont care about you

im not trying to tell people how to see or how to look but allowing them how to percieve and realize that they are the magic.


5/9/11

살아있음

알 수 없는 몹쓸 마술에 걸려,
죽은 채 있었다.

햇빛을 보지 못하고 비좁아 숨도 겨우 쉬어내며 내내 나를 기다려주었던 그것들이 알려주었다.
바람은 계속해서 불었다.
난 시간이 필요했던 거야, 그랬었어라고 하기엔 가진 것이 너무도 많아 보인다.
흐릿해진 기억들 조차도 벅차도록 감사할 순간뿐이네,
이 만큼 누리고 살아가는 이로서 구실은 해야 한다는 정당성.
너무나 많이 가졌다.
상처는 나의 몫이거늘 피해자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빛을 보게 된 것들 중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그전에 적어두었던 한 소절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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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사용하던 커피잔에 이가 나가면 늘 마시던 '그' 잔이면서도 그 잔으로 다시 커피를 마시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늘 내 것이었던 것조차 상처가, 흠집이 생기니까 익숙하고 친숙하게 받아들리기가 어려운 것이다. 하물며 커피잔도 그러하거늘 상처가 있는 사람은 어떠하단 말인가? 그들을 포용하기란 커피잔에 다시 커피를 아무렇지 않게 마실 수 있는 날을 기다리는 것에 비해 수천 배는 힘들 것이다. 그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작은 흠집이 있을 뿐이다. 보기 흉한 건 사실이나 여전히 커피잔은 커피잔으로서의 구실을 한다. (커피잔으로서의 본질을 잃지 않았다)

- August 21 2007
Solomon 아주머니의 말씀